꿀팁

단거리 달리기 빨라지는 법

Endless Developer 2020. 11. 29. 22:59

스포츠에 있어서 스피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농구, 축구 등의 큰경기장을 사용하는 종목은 단거리 달리기가 중요하다. 우리 손흥민 선수도 슈팅, 드리블, 터치 다 좋지만 75m 단독드리블이 가능한건 폭발적인 스피드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단거리 달리기 빨라지는 방법이 있을까? 필자가 몸소 깨달은 경험과 전문가들의 각종 연구자료로 그 방법을 알아보자.

 

필자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운동회에서 계주는 커녕 6명씩 다뛰는 달리기에서도 매번 꼴지였다. 챙피해서 빨라지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그러다 6학년이 되고 우리반에서 가장 빠른 친구에게 그 방법을 물었다. 친구는 '무조건 보폭을 크게 해야되' 라고 조언 해줬다. 잘뛰는 친구가 한 말이니 그대로 해봤다. 근데 보폭을 늘리니 달리는 리듬이 엉망이 되서 더 느려지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뛰게 되었다.

왜 이런지 다시 물어보니 다리 힘을 키워서 보폭을 늘리면서도 다리의 움직임(보속)은 느려지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연습했다. 큰 보폭에 내몸이 적응 될때까지.

결국 친구의 조언대로 했더니 엄청 빨라졌다. 중 3때는 시에서 주관하는 육상 대회 계주, 멀리뛰기에서 학교대표로 나가서 메달을 딸 정도로 늘었다.

중3때 군포시 육상대회메달

다리 근력이 생기자 점프력, 순간 움직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자연히 스포츠를 할때 자신감이 생겼다. 

그 뒤로 운동도 더 좋아하게고 근력도 더붙어 점점 빨라지게 되었다. 한창 체력측정 준비하던 고3때는 11초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직장을 하고 살이 쪄 조금 느려지긴 했지만 가장 최근에는 2018년 겨울 대학원을 다니며 학교 100m 대회에서 33세의 나이로 학부/대학원생 통틀어 3위를 할때도 12.25를 기록했다. (뛰다 햄스트링 파열됨... 늙긴 늙었다...ㅠ)

선수가 아닌이상 11초대에만 들어와도 체육대회 하면 나보다 빠른 사람은 학교에 몇 없을 것이다.

이게 우연이거나 나한테만 적용되는 방법일까? 자료를 살펴보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른 김국영 선수를 분석한 연구자료에서도 보폭을 늘리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 또한 어마어마한 보폭을 자랑한다. 

보폭, 보속, 팔의 움직임, 상체의 균형을 위한 코어근력, 발의 지지점, 스타트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으나, 다들 빨라서 0.0몇초를 단축하기 위한 것 말고. 완전 느린데 좀 잘뛰는 축에 속하고 싶으면 일단 보폭을 늘리고 이 주법을 자신의 몸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급격히 속도를 올릴수 있는 방법이다.

달리기가 빨라지고 싶은 이유는 각자 다양할 것이다. 공무원, 경찰, 군인 등을 위해 단거리가 필요할지 모른다. 내가 하는 조언대로 한번 해볼 것을 추천한다.

#단거리달리기, #100m, #공무원, #경찰, #사관학교준비, #보폭, #달리기빨라지는법, #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