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색다른 맥주와 맛있는 하몽이 있는 춘천 바틀샵 할라봉
오랜만에 춘천까지 나온김에 오늘은 맥주 한잔 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석사동에 강원대학교와 어린이 박물관 사이에 위치한 강원 바틀샵 '바틀샵 할라봉' 이라는 곳이 있었다.
바틀샵 이라는게 세계 병맥주를 다양하게 파는 곳이라는데 그냥 편하게 강원 맥주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색다르고 맛있는 맥주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수 있다고 해서 한 번 방문해봤다.

강원도 춘천시 애막골길 17 1층 바틀샵 할라봉

간판 색깔 부터 '나 여기있어요' 하고 확 눈에 띈다.



들어가 보니 강원도 바틀샵으로 유명한 가게 답게 한쪽 벽을 다양한 맥주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고 내부 인테리어도 독특했다. 세계맥주 뿐 아니라 강원도에서 만드는 맥주들도 있었다.

와인병 같아 보이지만 전부 맥주들이고,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까지 써있어서 처음 보는 맥주라도 고르기가 편하다.


한켠에는 월별로 잘팔렸던 맥주의 판매 순위를 게시해놔서 고를 때 참고 할 수 있다.

석사동 바틀샵 할라봉이 유명한 또다른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이 특별한 안주들이다.


하몽말고도 올리브, 무화과, 치즈 등 다양한 안주들이 있어 이 매력에 빠진 분들도 많다고 한다.

진열대에 있는 맥주들 중 당장 시원하게 먹고 싶은것이 있다면 냉장고에서 꺼내달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계산할때 보니 사장님이 Spanish Ham master Carving Course 수료를 하신 모양이다. 그래서 하몽이랑 다양한 한주들이 여기에 있는듯.

환경까지 생각해서 생분해 수지로 만든 봉지에 담아 주셨다.




나는 고심끝에 요렇게 골랐다. 와이프를 위한 무알콜 Pico Nova, 그리고 Saturday, 닭갈비어 2개, Schneider Weisse 1개.

일단 집에와서 닭갈비어를 하나 먹어봤다. 닭갈비는 없고 훈제 돼지고기와 같이 마셨는데 왜 닭갈비와 잘 어울린다고 했는지 알것 같다.

닭갈비처럼 내가 먹은 고기도 약간 기름지고 느끼한 맛이 있는데 이 맥주는 약간의 오랜지 맛 같은 과일맛과 향이 나고 탄산이 세지않고 적당해서 입안의 텁텁함, 느끼함을 싹 잡아줬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시판 맥주처럼 지나치게 세지 않은 탄산이 맘에 들었다. 가격도 3000원으로 착한데 이거랑 먹으면 평소보다 고기 더 많이 먹을것 같은 위험한 술... ㅋㅋ
두번째 캔 디자인에 예쁜 Saturday. 얘도 탄산이 세지 않은 편이며 약간 풀 맛? 이라고 해야하나? 깔끔하면서 나물을 먹을때 나는 풀맛 같은게 났다.
색다른걸 먹어보니 다른 건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또 가고 싶어 진다. 왜 강원 맥주샵 중에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춘천 박물관이나 시립도서관, 강원대학교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석사동 바틀샵 할라봉에 들려서
맥주한잔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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