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내성발톱으로 성가신 나날을 보내다 병원가기 며칠 전에는 걷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졌다.
발톱을 짧게 자르면 안된다고 하는데 파고드는 부분을 자르면 잠깐은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못참고 계속 깊이 자르다 보니
이제 손쓸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거기에 발톱무좀까지 겹쳐서 발톱모양이 아주 이상하게 바뀌고 통증이 지속되었다.
BT 파고드는 발톱케어밴드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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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먹고 검색을 해서 외과에 찾아갔다. 개업 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주 넓고 깔끔했다.
9시 부터 진료 시작인데 10분정도 일찍 갔다. 내가 첫 환자였는데 카운터를 보시는 여자분 (간호사님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음)이 친절하게 접수를 도와주시고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라고 물어보셨다. 나는 내성발톱 때문이라고 대답했는데 그다음 간호사님의 말에 내 마음의 병이 치유되고 벌써 반정도는 내성발톱이 낫는 느낌이 들었다.
"그거 정말 아프죠? 많이 힘드시겠어요"
앉아서 기다리는 내게 신문까지 직접 가져다 주셨다. 어쩜 이리 친절하신지^^
내 차례가 되서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인줄 알았던 젊은 남자분은 간호사셨고 진료실에는 머리가 하얀 멋진 의사선생님이 계셨다. 내 발톱 상태를 보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시더니 발톱은 이렇게 깎으면 안되고 지금은 일단 발톱이 파고드는 걸 막기 위해 조금 벌려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때까지도 얼마나 아플지 전혀 감을 못잡고 있었음
선생님께서는 능숙하게 얇은 가위로 솜을 집으시더니... 내 발톱과 살 사이에 그 솜을 집어 넣으셨다.
애도 둘이나 있고.. 서른도 넘었든데.... 병원에서 내가 소리지를 줄 몰랐다.
으악~~!!!!!!!!!!
의사선생님께서 무서운 말도 남기셨다. "이 솜 빠지면 한번 더해야 되요~"
나는 절대 솜이 빠지는 일이 없도록 관리 잘 할 것이다.. ㅠ.ㅠ
진료 다 받고 수납하는데 다시 그 간호사 분께서 많이 아프시죠? 하면서 공감해 주셨다. 근데 이 통증은 공감도 소용없이 아팠다...ㅠ
"많이 아프시겠지만 여자들이 출산할때 느끼는 고통 보다는 덜할거예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며칠전 출산한 마누라가 생각났다.... 잘할게 마누라 ㅋㅋ
근데... 너무 아프다..진짜
진통제 먹어도 아프다..
이짓을 또 할순 없으니 이번 기회에 꼭 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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